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스토리/일상생활&취미

[프로야구] KIA 기아 타이거즈 키움 조상우 트레이드 영입 완료

by 아다콘다 2024. 12. 20.

기아 타이거즈가 키움의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는 공식 기사가 발표됐다. 기아는 히어로즈에게 현금 10억 + 2026 신인 트래프트 지명권 1R + 4R를 내주는 조건이다. 오늘은 이 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프로필

  • 출생 : 1994.09.04.
  • 신체 : 186cm, 97kg
  • 소속팀 : 키움 히어로즈 (투수, 11) -> 기아 타이거즈
  • 데뷔 : 2012 넥센 히어로즈 입단
  • 국가대표경력 : 2021 제32회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2019 WBSC 프리미어 12
  • 2024 시즌 기록 : 평균자책점 3.18, 39.6이닝, 36삼진
  • 통산 기록 : 9시즌 343경기,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

 

 조상우는 16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는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이자, 국가대표 마무리투수였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구종도 다양한 검증된 투수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전까지 '최대어'로 꼽히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부상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기아의 조상우 영입 배경

장현식 이적 + 정해영 사생활

 

 아무래도 장현식의 LG 이적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필승조 핵심 불펜이 빠져나갔고, 거기에 최근  커뮤니티에서 정해영의 사생활 이슈가 붉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기사화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아, 큰 문제가 아니거나 구단에서 언론을 잘 막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불펜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쨋든 기아는 장현식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필요했고, 황동하나 김도현의 불펜이동이 예상되었었는데, 조상우의 영입으로 불펜운영의 어려움을 한 시름 더를 수 있게 된 것 같다.

 

 

| 조상우 영입의 나비효과

애매해진 임기영

 

 기아의 선발진은 현재 자리가 없다. 외국인투수 2명과 양현종, 윤영철, 김도현, 황동하에 이의리까지 복귀한다. 활용가능한 선발투수만 7명이다. 거기에 조상우의 영입까지 더해 불펜진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아직까지 FA 계약을 하지 못한 임기영에게는 안 좋게 작용할 수 있다. 선발, 불펜 모두 풍부해진 구단 입장에서는 굳이 비싼 가격에 임기영을 잡을 필요가 없어졌다.

 

최원준, 박찬호

 

 두 선수는 내년에 FA가 된다. 두 선수 모두 핵심 주전 선수다. 외야수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팀 내 최원준의 팀 내 비중이 커지게 될 것이며, 박찬호는 2024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 최고 유격수다. 당연히 두 선수 모두 잡아야 하는데, 이적한 조상우까지 대어급 FA계약이 3명이 된다. 구단측에서는 당연히 부담이 될 것이며, 셀러리캡도 고려를 해야한다. 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며, 몇몇 선수는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어둘 생각을 할 것같다.

 

 

| 조상우 잘 할까?

 부상 전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예전의 조상우라면 KBO최고 마무리급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만, 부상 부위가 어깨와 팔꿈치이다. 어깨에 부상이 있던 선수들은 대부분 복귀 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 구단이 10억, 1라운드 지명권, 4라운드 지명권까지 주면서 데려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물며 1시즌 후에는 FA가 되어 잃어버릴 수 있는 선수다. 분명 구단이 면밀히 체크를 했을 것이며, 확신이 들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을 것이다.

 

 

 사생활 문제도 있었고, 시기도 좋지 않았어서 이미지가 썩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던 선수다. 기아로 온 만큼 예전기량을 회복해 기아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