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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토리/일상생활&취미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Adam Oller) 에릭 라우어보다 잘 할까?

by 아다콘다 2024. 12. 16.

 2024시즌 통합우승팀 기아타이거즈가 에릭 라우어 대신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영입했다. 오늘은 새 외국인 투수인 아담 올러가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다.

 

기아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기아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 아담 올러(Adam Oller) 프로필 및 특징

 

  • 출생: 1994년 10월 17일, 텍사스주 코너로(Conroe, Texas), 한국나이 31세
  • 체격 : 193 cm / 102 kg
  • 우투우타
  • 경력 :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20라운드 지명
  • 출신 대학: Northwestern State University (루이지애나)
  • 드래프트: 2016년 MLB 드래프트 20라운드(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지명
  • 데뷔: 2022년 4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올러가 오기 전 외국인 투수였던 에릭 라우어가 1995년생, 191cm였다. 나이와 체격은 매우 유사하지만, 라우어는 1라운드 지명, 아담 올러는 20라운드 지명이다. 밑에서 소개할 통산 기록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경력에서도 라우어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사실 아담 올러가 기아와 계약했다는 썰은 11월부터 있었다. 하지만 기아측에서는 이를 부인했었는데 오늘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11월 13일 스포츠경향 기사

 

애덤 올러의 KIA행 소식은 진짜인가? KIA는 “사실무근, 그런말할 단계도 아니다” 강력 부인

바다 건너 미국에서, KIA가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KIA는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부인하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sports.khan.co.kr

 

 

 

| 아담 올러(Adam Oller)통산기록

 

  • 경기(G): 36경기 (선발 23경기)
  • 승/패(W-L): 5승 13패
  • 평균 자책점(ERA): 6.54
  • 이닝(총 투구 이닝): 136.1
  • 삼진(SO): 95개
  •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67

 아담올러는 2022년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하며 14경기를 선발 등판해 2승 8패, 평균 자책점 6.30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ERA 10.07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 말린스로 이적 후 약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8경기 선발 등판, 2승 4패, ERA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에서는 통산 400이닝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 4.57이다. 올해는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8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 에릭 라우어보다 잘 할까?

 에릭 라우어는 경력만 놓고보면 KBO 외국인 투수 중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MLB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에 메이저리그에서만 120경기, 평균자책점이 4.30이었다. 경력만 놓고 보면 새 외국인 투수인 아담보다 라우어가 훨씬 뛰어난 투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마이너 기록만 놓고보면, 라우어는 2024년 마이너에서 5점대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기량이 꺾이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아담은 2024년 2.88의 준수한 기록을 보이며, 오히려 마이너에서 기량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에서는 통하지 않았지만 마이너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KBO가 트리플A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국내 야구에서는 통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다.

 

 과연 라우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라우어가 못했다고 볼 순 없지만, 잘 던진 투수도 아니었다. 본인이 직접 볼배합을 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준 적이 간혹 있었지만, 네일 만큼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뭔가 호투와 악투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투수의 느낌이었다. 아마 기아는 라우어가 이름값이나 몸값만큼 해주지 못할 거라는 판단 하에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담 역시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느낌이 든다. 150km/h 이상의 괜찮은 구위를 가졌지만, 제구력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볼넷이 많은 투수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써드피치 투수로, 힘으로 찍어누르기도 애매하고, 다양한 변화구로 수싸움을 하는 투수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아마도 잘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교체를 하기에도 애매한 딱 라우어 정도의 성적을 내지 않을까 예상된다. 1시즌을 풀로 치른다는 가정하에, 4점대 중후분 평균 자책점에 8승 ~ 12승 정도의 중간 정도의 성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역시 외국인 선수들은 까봐야 알 수 있다. 올해 최고의 투수였던 네일 역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윌 크로우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아담 역시 긁지 않은 복권처럼 제대로 터져줘서 2연패 달성에 힘을 싣어 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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