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용어 및 지식] 주식차트 박스권 매매 (1) - 추세선, 박스 그리기

 차트 분석으로 주식을 매매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지지선과 저항선, 매물대를 확인하며 파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주식의 차트를 보면 매우 불규칙한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큰 그림으로 보게되면 일련의 규칙성과 패턴을 보이며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기싸이클에 의해 오르락내리락하며 큰 박스를 그리기도 하고, 단기적으로는 상승하는 주가가 공매도나 다른 이슈에 의해 하락하며 작은 박스를 그리기도 한다. 이러한 박스권이 형성되고나면 많은 투자자들이 박스 저점에서 매수를 하고 고점에서 매도를 하며 해당 부근에는 많은 매수&매도물량이 쌓여 매물대가 형성되고 지지선 & 저항선이 형성된다.

 지난번엔 일반적인 파동의 지지선, 저항선을 그려서 매물대를 확인하는 법을 적어본적이 있었는데(아래 링크), 오늘은 수평선에서 나아가 우상향, 우하향 박스를 파악할 수 있는 추세선(대각선)을 긋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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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및 지식] 1. 지지선, 저항선, 매물대

 

1. 박스형태 및 추세선 그리기

 일반적인 형태의 파동은 대략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는 횡보파동과 주가가 오르는 상승파동,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는 하락파동이다. 물론 모든 종목, 모든 차트에서 규칙적인 파동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차트에서 이러한 파동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파동 및 박스 형태

 

 추세선을 그어 박스를 그리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아래 그림과 같 파동의 고점과 고점을, 저점과 저점을 직선으로 이어보면 된다. 추세선을 그어놓고 보면, 주가 움직임의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

횡보박스 추세선 긋기

 

 상승차트나 하락차트도 마찬가지로 고점끼리, 저점끼리 이어보면 마찬가지로 규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파동 및 박스는 단기적으로 볼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볼 수도 있다. 단기적인 작은 파동들이 모여서 큰 파동, 장기박스를 만들고, 반대로 장기박스 안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파동 및 박스들이 존재한다.

하락박스 및 상승박스 추세선 긋기

 따라서, 단기적인 투자를 할 때는 일봉으로, 차트를 확대해서 작은 박스와 추세선을 그려보며 흐름을 파악하면 되고, 장기적인 투자를 할때는 주봉 또는 월봉으로, 차트를 축소하여 큰 박스와 추체선으로 흐름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차트에서 추세선을 그리는 방법은 각 증권사의 MTS마다 다르겠지만 모두 크게 어렵지는 않다. 내가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영웅문과 KB증권이 M-able차트로 예를 들어보면, 아래 그림처럼 차트화면에서 1)우측 상단의 도구 아이콘을 눌러, 2) 수평선 모양을 클릭하여 수평선을 그을 수 있고, 3) 대각선 모양을 클릭하면 위사진과 같은 경사진 직선을 그릴 수 있다. 4) 선 굵기, 색깔도 수정 가능하다. 또한, 자동 추세선 기능도 있으니 이를 활용해도 된다.

영웅문과 M-able 추세선 그리는 방법

 

2. 실제 차트에서 나타나는 박스

 위에서 설명한 실제 차트에서 보이는 박스 예시를 아래 그림에 첨부하였다. 국민종목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었는데, 아래 그림처럼 단기적인 횡보, 상승, 하락 박스를 그려볼 수 있다. 모든 기간 모든 캔들이 다 박스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대략 고점과 고점,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박스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나타난 박스 예시

 장기적인 박스도 그려볼 수 있다. 단기적인 여러 작은 박스들이 모여서 큰 박스를 형성하게 되는데, 큰 흐름 안에서 수많은 상승, 하락, 횡보 형태의 박스들이 나타난다고 이해하면 된다. 아래 삼성전자의 최근 일봉차트를 봐도 우상향하는 장기 박스안에 많은 작은 박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장기박스와 단기박스

 장기적으로 큰 흐름만 파악하고 싶다면 주봉이나 월봉으로 보면되는데 주/월봉 차트에서도 뚜렷한 박스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봉과 월봉의 박스형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차트에서도 이러한 박스형태가 나타난다. 단지 이러한 박스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어느 시점에 어떻게 박스형태가 달라질 것인지가 주가예측에 더 중요하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또는 큰 흐름상 현재 주가의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매우 효율적이다. 예를들어, 상승박스안에서 박스하단 저점에 위치해있다면 해당 종목은 곧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박스의 형태는 수시로 변한다. 위 예시 차트들을 보아도 보통 3~4싸이클 이내에 파동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박스의 고점과 저점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서도 안된다. 매수가격 또는 손절가격을 잡을 때, 참고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차트에서 추세선을 그어 박스권을 확인하는 법에 대해 적어보았는데, 다음에는 실제로 이 박스를 활용하여 어떻게 매매해야 되는지 적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