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 줄여서 이평선은 현재 주가가 어느정도에 위치해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가격 지표이다. 내가 가장 자주 활용하는 매매기법도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방법인데, 오늘은 이 이동평균선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1. 이동평균선의 정의
이동평균선은 말그대로 평균선이다. 차트에서 좌우로 이동하면서, 즉 기간에 따른 평균 가격선을 의미한다. 5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5일간 주가(종가)의 평균을 의미하는데, 예를들어 오늘이 2월 28일이라면 이동평균선의 위치는 2월 28, 27, 26, 25, 24일 종가의 평균값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제(2월 27일)의 5일선은 27, 26, 25, 24, 23일의 종가의 평균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간을 이동하면서 종가의 평균을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동평균선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여기서 평균의 대상이 되는 날은 실제 주식시장이 열린 거래일로만 계산이 되며, 즉, 실제 차트의 캔들로만 평균을 계산한다. 따라서 5일 이동평균선의 의미보다는 5거래일 이동평균 또는 5개 캔들의 이동평균이 더 정확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아래 5일 이평선의 예시를 모식도로 그려보았다. 왼쪽부터 5번째 날의 5일 이평선은 1000원, 2000원, 3000원, 4000원, 3000원의 평균인 2600원이 된다. 다음 캔들의 이평선은 2000원, 3000원, 4000원, 3000원, 2000원의 평균인 2800원이 된다. 이 평균가를 이어놓은 보라색 선이 5일 이동평균선이 되는것이다. 당연히 다음날의 5일 평균선은 3000원, 4000원, 3000원, 2000원, 1000원의 평균인 2800원이 된다.
위 그림처럼 당일을 포함하여 최근 5개의 캔들 종가의 평균을 계산하게되고 이 값을 선으로 이어놓은 것이 바로 이동평균선이다.
2. 이동평균선의 의미
이동평균선의 설정값은 각 증권사마다 다르며 개인마다도 다르게 설정하지만 보통 디폴트값은 5일, 20일, 60일, 120일, 200일, 300일...으로 되어있다. 말그대로, 5일의 평균주가, 20일의 평균주가, 60일의 평균주가....를 의미한다고 보면된다. 이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은 보통 현재 주가의 위치, 즉 고점인지 저점인지 파악할때 주로 쓰인다. 예를들어 현재주가가 10일선보다 밑에 있으면 최근 10일만 놓고 봤을때는 주가가 저점에 있치에 있는 것이고, 위에 있다면 마찬가지로 10일 기간 중 고점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보통 장기 이평선을 사용하는데 1년선보다 밑에 있다면 최근 1년 주가흐름 중 저점에 위치해있다고 단순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이평선은 단기적 추세파악을 위해 5일, 10일, 30일을 사용하고 중장기적 흐름을 보기위해 60일, 112일, 224일을 주로 사용한다. 112일선과 224일선은 유튜브채널 주식단테를 참고한 것인데 6개월간 실제 거래일(휴일 및 휴장 제외)이 대략 112일정도 되며 같은 의미로 1년은 대략 224일 정도가 되기 때문에 6개월 평균선으로 112일선, 1년 평균선으로 224일선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2년 평균선은 448일선을 활용한다. 이 이동평균선만 잘 활용해도 고점에서 물릴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1년 또는 2년을 기준으로 주가가 224일선 또는 448일선보다 한참 위에 있다면 이 주가는 분명 고점에 위치해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매수에 더 신중해야 한다. 아주 대표적인 예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물려있는(물론 나또한 크게 물려있다) 국민종목 삼네카(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와 SK하이닉스의 고점 당시를 보면 224일선, 448일선과의 이격이 매우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매수할 당시의 주가가 장기 이평선보다 많이 위에 위치해있다면 해당 주가는 기준 기간 중 고점인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매수를 진행해야한다. 물론 고점이어도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더 상승하는 종목들도 많이 있으므로 개인이 판단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굳이 위험성을 안고 고점에서 하는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3. 이동평균선 설정하기
따라서, 본인에 맞는 이평선을 설정할 필요가 있는데 설정법은 간단하다. 각 증권사 MTS별로 상이하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영웅문과 KB증권의 M-able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단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웅문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 1) 차트에서 톱니바퀴의 설정 버튼을 누르고,
- 2) 상단의 지표설정 탭에서
- 3) 보조지표 탭을 선택한 뒤,
- 4) 가격지표 메뉴를 선택한다.
- 5) 가격지표와 관련된 여러 지표들 중 가격 이동평균은 체크하고, 톱니바퀴 설정버튼을 누른다.
- 그럼 지표조건설정에서 이동평균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본인이 사용할 기간(캔들 수)을 선택한다.
- 추가로, 오른쪽의 라인설정 탭을 누르면 해당 이평선마다 선의 색깔과 굵기를 변경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설정을 하고나면 차트에 적용된다. 오늘은 이동평균선의 의미와 설정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이 이동평균선을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법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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