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용어 및 지식] 상폐시즌 공포의 3월. 상장폐지 종목 피하기, 감사보고서 미제출 / 제출 현황 조회 - 기업공시채널 KIND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하한가보다 더 무서운 것이 상장폐지이다. 상장폐지는 말그대로 상장을 폐지한다는 뜻으로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자격을 상실하여 상장이 취소되는 것이다. 매년 3월은 국내 증시의 상폐가 결정되는 달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12월에 연간 결산을 하게되는데 이에 따른 감사보고서를 90일 이내(3월 31일 이전)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감사의견이 부적절하거나 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10일 이내에도 제출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가 된다. 또한, 4년연속 적자인 기업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5년 연속 적자라면 상장폐지된다. 따라서, 3월에는 기존에 고려하던 투자조건에서 감사보고서의 제출 현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1. 3월에는 반드시 연간 영업이익(적자여부)과  감사보고서 제출 확인

 평소 종목을 매수할 때, 아래 링크와 같이 기업의 현황을 아주 간략히 확인한다. 시가총액으로 기업의 규모를 확인하고, 종목분류와 증거금률로 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하며, 대주주지분율로 오너 및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재무상태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세를 확인한다. 적자가 매해 지속되는 기업은 당연히 상폐요건이므로 매수를 하지 않는데, 3월에는 감사보고서 제출 유무 역시 확인해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사보고서를 제출 기한 당일에 제출하므로 사전에 파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매수하려는 종목이 있다면 제출기한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보유종목인데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손절 후에 다시 매수하는 것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https://ihatenumber.tistory.com/17

[주식용어 및 지식] 3. 종목 고르는 기준 - 시총, 종목분류, 증거금, 대주주지분 등

 물론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 제출하며, 해제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기한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더라도 부적절 판정을 받으며 관리종목으로 지정 또는 상장폐지되는 경우도 있다. 결론은 3월에는 신중히 기업 공시를 확인해가며 투자해야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작년에만 두 종목의 상폐를 당해봤는데 소액이더라도 꽤나 가슴아프다.

 

2. 감사보고서 제출 / 미제출 현황 조회하기 - 기업공시채널 KIND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 등 기업 공시를 확인할 때 주로 DART와 KIND를 많이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KIND가 더 편한 것 같다. 아래 링크를 걸어두었고, 만약 홈페이지에서 조회를 원한다면 아래 그림처럼 KIN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단에 배너탭을 눌러 들어가면 된다.

https://kind.krx.co.kr/common/stockschedule.do?method=StockScheduleMain

대한민국 대표 기업공시채널 KIND

 

위 배너탭을 눌러 KIND의 증시일정 페이지에 접속했다면, 아래와 같이 감사보고서 제출현황 - 일자선택 - 제출구분 선택 - 검색을 하면 해당 일자의 기업들 보고서 제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일자별 현황이 아니라 본인이 매수하려거나 보유중인 종목의 일정 및 제출현황을 보고싶다면 상단 왼쪽의 회사명에 기업명을 넣어 검색을 하면 제출기한과 제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매수할 때 이미 어느정도 재무확인을 한 후 투자를 했겠지만, 작년 내가 상폐당했었던 종목 중 하나인 피에이치씨도 적자가 계속되긴 했지만 2020년에는 흑자여서 크게 걱정을 안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의 감사결과가 '의견거절'로 뜨며 상장폐지를 당했다. 따라서, 이번달에는 아예 시장을 지켜보며 매수를 잠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만약 계속 매수 & 매도를 할 계획이라면 재무나 공시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투자를 진행해야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