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임장보고서

철산자이브리에르 입주 사전점검 - 입지분석 및 임장 후기

아다콘다 2025. 11.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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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철산자이브리에르 입주 사전 점검에 다녀왔다. 오늘은 사전점검차 다녀온 철산자이브리에르의 임장 후기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다. 첨부한 사진들은 모두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들이라 화질이 좋지 못한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 30년 기다린 재건축 철산자이브리에르

 철산자이브리에르는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철산주공 10단지, 11단지가 재건축된 아파트다. 우리 부모님은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내가 초딩일 때 그 아파트를 4000만원 가량에 매수했다. 우리 부모님의 첫 내 집 마련이었다. 내가 재작년즘 첫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우리 아버지도 나와 비슷한 시기에 첫 집을 장만하신 것이었다.

 

 98년 당시에도 철산주공은 나중에 재건축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부모님이 철산주공 11단지를 매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자녀들이 고등학생이 될 즈음엔 새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꽤나 무리해서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곧 재건축이 될 것이라는 아파트는 무려 25년이 지난 후에야 재건축을 시작했다. 나도 결혼직전까지 이 좁고 낡은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우리 부모님은 거의 30년이란 세월을 고생하시며 버티셨다.

광명 철산주공11단지 재개발 전 사진광명 철산주공11단지 재건축 전 사진
광명 철산주공11단지 재건축 전 사진


| 요즘 대세가 된 광명, 철산자이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경기도 지역 중 하나가 광명이다. 그 동안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고, 작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철산주공 8,9단지였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올해 입주를 시작했고, 10, 11단지인 철산자이브리에르도 내년 초 입주를 시작한다.

광명 철산주공 8, 9, 10, 11단지 재건축
광명 철산주공 8, 9, 10, 11단지 재건축
철산자이브리에르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광명 철산주공 재건축 (좌) 철산자이브리에르 (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 광명 대장 철산자이 입지

 주공 8, 9단지였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3800세대의 대단지에 철산역도 도보로 10분 내외다. 12, 13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광명의 대장아파트이지 않을까 싶다.

 

" 풍부한 일자리와 교통 편의성 "

 철산동은 주요 일자리 권역 중 하나인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매우 가깝다. 지하철 7호선으로 가산까지는 한 정거장이며 도보로도 20분 내에 갈 수 있다. 구로디지털단지도 환승1번에 4정거장이며, 한 번에 가는 버스들도 많다. 7호선은 강남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알짜노선이기에 철산역 역세권은 앞으로도 지금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철산자이 주요일자리까지 대중교통 시간

 

 거기에 사대문 인근 구도심과 마포, 마곡까지도 1시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며, 물리적인 거리도 멀지 않다. 서울 내 왠만한 일자리 권역은 커버가 가능한 위치적 장점이 있다. 1호선 구일역 개봉역도 가까우며, KTX 광명역이 있어 장거리 출장시에 편의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철산동에서 KTX 광명역까지는 버스로 30분 이상 걸려서 체감상 가깝다고 보기는 어렵다.


" 뛰어난 균질성 "

 또한, 철산동은 균질성도 뛰어나다. 동쪽에 안양천을 끼고 하천변으로 아파트들이 빽빽하고 균질하게 들어서 있다. 신도시처럼 단지들이 균일하게 들어서있어 상권 및 인프라도 발달해있고 매우 살기 좋다.

광명시 균질성 - 철산역 남쪽 및 하안동
광명 철산동의 뛰어난 균질성


" 준수한 학군 "

 학권 및 학원가도 괜찮다. 내가 학생일 때의 광명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매우 학구열이 높은 도시였다. 자녀가 진성고나 광명북고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모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동네였다. 그 때문인지 학원가도 꽤나 발달해있으며, 철산역 인근, 하안주공 인근은 아직도 학원가들이 발달해있다. 철산중학교는 아직도 높은 학업성취율을 보이고 있으며, 사립고인 진성고도 여전히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인다.


" 앞으로 더 좋아질 동네 "

 철산역자이, 힐스테이트광명, 자이힐스테이트SK&VIEW 등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주변으로 계속해서 신축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또한, 철산주공 12&13단지와 하안주공아파트들도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서 광명시는 앞으로 더 좋아질 동네가 될 것 같다. 계속해서 신축들이 들어서고 인구가 유입되면, 알아서 인프라가 들어설 것이고 동네 자체가 매우 쾌적한 새 동네가 될 수 있다.


" 비싼 가격은 단점 "

 국평 84기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16.5억, 철산자이브리에르가 14.8억, 철산역롯데캐슬&SKVIEW가 15.1억이다. 광명사거리역쪽 신축들도 13억이 넘는다. 웬만한 서울 중급지 아파트를 누르는 매우 비싼 가격으로 생각된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분당이나 과천이라면 이해가 되는 가격대지만, 광명은 사실 강남과의 거리가 꽤 된다. 또한, 잠실이나 강동구쪽 일자리까지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금은 마곡 인근의 준신축, 동작구의 구축들과 비슷한 가격대인데, 장기적으로 신축빨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면 서울 중상급지와 차이가 벌어질 수 있을 것 같다.

 


| 철산자이브리에르 임장(방문) 후기

" 얼죽신 "

 사실 그동안 이정도의 신축아파트를 임장해 본 적은 없었다. 2010년 이후의 아파트만 봐도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처피 몇 년 후 낡아지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고, 얼죽신 트렌드를 이해하지 못했다. 적당한 연식으로 세대와 지하주차장이 연결된 아파트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입주하지도 않은 정말 '새 아파트'를 보고 나니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다. 이제는 사람들이 왜 그리 신축을 좋아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단지 조경부터 시설까지 너무 쾌적하고 깨끗하며, 모든것이 새거라 그런지 너무 좋아보였다.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사진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사진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사진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사진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사진

 

 사실, 그 동안 부모님께 많이 올랐을 때 팔고, 역에서 더 가까운 준신축으로 옮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새 아파트를 보고나니, 나 같아도 아까워서 안 팔고 싶을것 같았다. 적어도 2년은 살아보고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물놀이터
철산자이브리에르 물놀이터철산자이브리에르 유아놀이터
철산자이브리에르 놀이터

 

 물놀이터와 유아놀이터도 매우 잘 되어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여름때 물놀이터를 참 좋아하는데, 방학때 부모님집으로 휴가를 오면 될 것 같다. 


" 알짜 커뮤니티 "

 철산자이브리에르의 커뮤니티 시설은 2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클럽 자이안1은 스포츠존으로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GX룸, 필라테스룸,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이 있고, 클럽자이안2는 카페&에듀존으로 독서실,도서관, 키즈실내놀이터, 카페&라운지 등이 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센터 클럽 자이안1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센터 클럽 자이안2
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센터

 

 사우나 시설은 샤워칸과 케비넷이 매우 많았다. 그에 비해 사우나는 좁은 느낌이었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 등 운동한 사람이 모두 이용해야 하다보니, 케비넷과 샤워시설을 넉넉히 배치한 것 같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
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
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
철산자이브리에르 사우나 시설

 

 피트니스, GX, 필라테스룸은 아직 준비중이었고, 골프시설만 운영중이었다. 골프시설은 GDR 14대, 스크린골프룸이 2개가 있었다. 사실, 골프를 안쳐서 잘 모르지만 커뮤니티 시설 중 가장 비싼 시설같아 보였다.

철산자이브리에르 골프장 시설철산자이브리에르 골프장 시설철산자이브리에르 골프장 시설
철산자이브리에르 골프장 시설

 

실내키즈놀이터도 꽤나 널찍하고 깔끔했다. 큰 아이들에겐 시시할 수 있지만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좋아보였다. 입구쪽에는 레트로 게임기도 있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키즈존철산자이브리에르 키즈존철산자이브리에르 키즈존
철산자이브리에르 키즈존

 

 그 외에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도 매우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급하게 돌아보느라 사진이나 영상을 찍지는 못했다. 그 외에 단지 내 카페, 노인정(아너스클럽) 등 기본적인 시설도 모두 있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시설 배치도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시설 배치도
철산자이브리에르 커뮤니티 시설 배치도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배치도
철산자이브리에르 단지 배치도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라 볼 수 있는 수영장과 식당(조식)은 없었다. 사실 잘 이용하지 않고 관리비만 더 나올 수 있는 시설들이라 차라리 없는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있는데 안 쓰는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것은 느낌이 좀 다르다. 세대수가 두배에 가까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수영장과 탁구장도 있고,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커 보인다. 


| 생각보다 아쉬운 내부

 단지 자체는 너무 예쁘고 좋았지만, 세대 내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움이 있었다. 안 좋다기 보다는 '그냥 새아파트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다. 단지 내에 인테리어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별도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으면 감동을 느낄 정도의 놀라움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단지 자체가 주는 감동에 비해 내부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 로비 및 엘리베이터 "

 당연히 깔끔했고, 고급스러웠다. 부모님이 받으신 세대가 탑층인 34층이라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편할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철산자이브리에르는 한 층에 2세대씩 있는 동인데도 엘리베이터가 2대였다. 요즘 아파트는 이렇게 짓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층당 3개 세대 이상일 때 엘리베이터를 2개 놓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엘베를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철산자이브리에르 로비, 엘리베이터철산자이브리에르 로비, 엘리베이터
철산자이브리에르 로비, 엘리베이터


" 거실 및 조망 "

거실 바로 앞을 다른 동이 가린 것 같아 별로였는데, 대각으로 뻥뷰가 나온다. 안양천 뷰가 아닌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쇼파에 앉으면 시원하게 뻥 뚤린 전경을 볼 수 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거실 및 조망 전경철산자이브리에르 거실 및 조망 전경
철산자이브리에르 거실 및 조망 전경


" 넓지 않은 안방 "

 59제곱이라 그런지, 안방도 그리 넓지 않았다. 신축이니 당연히 화장실과 화장대, 드레스룸이 있는데, 이 역시 넓진 않았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 화장대
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
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 화장실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 드레스룸
철산자이브리에르 안방 화장실 및 드레스룸


" 주방 및 화장실 "

 주방과 작은방들로 가는 복도다. 지금 살고 있는 오산집과 구조가 똑같은데, 작은 평수는 확실히 작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작은방도 2개가 있었는데 역시 크지 않고, 침대와 책상정도만 딱 들어갈 정도였다. 거실 화장실도 특별한 건 없었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주방철산자이브리에르 복도
철산자이브리에르 주방 및 복도
철산자이브리에르 작은방철산자이브리에르 거실 화장실
철산자이브리에르 작은방 및 거실 화장실


" 가장 맘에드는 작은방 하천뷰 "

 작은 방 두개가 안양천쪽으로 향해있다. 거실이 하천뷰라면 더 좋았겠지만, 방이라도 하천뷰가 나와서 다행이다. 탑층에서 보니 전망이 정말 좋았다. 첨부한 사진들이 모두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지만 실제로 봤을 때는 정말 멋졌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조망 안양천 전경
철산자이브리에르 조망 안양천 전경


| 결론 및 후기

 위에서 언급했듯이 단지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 시설도 과하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을 정도의 적당한 규모로 잘 구성해 놓은 느낌이었다. 내부는 단지 외관에 비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은 크게 없어보였다.

" 여유롭지 않은 주차공간 "

 지하주차장이 B1층까지 밖에 없다. 단지 소개에도 세대당 1.3대 정도로 나오는데 주차공간이 여유롭진 않을 것 같다. 요즘 대부분 차를 2대씩 끄는 세대들이 많은데 주차문제가 꽤나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 아쉬운 대중교통과 위치 "

 예전부터 주공10, 11단지는 대중교통이 아쉬웠다. 철산역과 구일역이 가장 가까운 역인데, 두 역 모두 걸어서 가기에 참 애매하다. 철산역은 약 1.2~1.3km로 성인기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딱 걷기에는 멀고 버스타기에는 애매한 그런 거리다. 구일역도 딱 1.3km로 걸어가기에는 애매하다. 구일역은 버스도 없다. 차라리 버스를 타고 개봉역으로 가서 급행을 타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상권이나 학원가같은 인프라도 대부분 철산역에 몰려 있다. 뭘 하더라도 철산역까지는 나가야 되는데, 역까지의 거리가 매우 아쉽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철산역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가격차이가 꽤 벌어져있는데 앞으로도 좁혀질 일은 크게 없을 것 같다.

 

" 늦기 전에 갈아타기 "

 초역세권인 철산역자이나 헤리티지와의 가격차이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 같다. 신축빨이 남아있을 때 까지 적당히 거주하며 새아파트를 즐기다가 늦기 전에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속 부모님을 설득해 볼 생각이다. 다른 지역 생각이 없으시거나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면, 연식이 좀 되더라도 철산센트럴푸르지오나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철산래미안자이같이 역과 인프라시설들에 좀 더 가까운 단지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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