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용어 및 이론

해외주식 ETF (H) (H 합성) 환헤지 환헷지 뜻 - 환율방어 상품 미국S&P500(H)

아다콘다 2025. 3.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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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해외주식 ETF 상품 중 H 또는 (H 합성) 이라고 적혀있는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H)의 의미는 Hedge의 약자로 환헷지 상품이다. 환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환헤지, 환헷지 상품이 환율이 오를 때와 내릴 때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ETF 환헤지 상품

1. Hedge? 헷지? 헤지? 헷징? 의 의미

 헤지, 헷지, Hedge란 한 쪽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반대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메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매우 좋을 때는 현금이나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보다 수익률이 좋은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의 가치가 낮아진다. 반대로 경제위기나 침체 상황에서는 주식보다 안전자산의 가치가 높아진다.

 

 주식에 투자 중인데, 경제위기나 침체가 온다면 손실이 매우 커질 수 있으니, 경제위기나 침체시에 가치가 상승하는 안전자산에 일정 비율에 자산을 투자해둬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장 변동을 대비한 분산 투자의 의미로 보면 된다.

 

2. 환헤지, 환헷지란

 환헤지, 환헷지도 같은 의미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막는다는 의미이다. 환율이 1500원일 때, 엔비디아 한 주를 100달러에 샀다면, 엔비디아 한 주의 가치는 150,000원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라 110달러가 되었는데 환율이 떨어져 1300원이 되었다면 한 주의 가치는 143,000원이 된다. 주가는 올랐지만 환율이 떨어져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떨어졌지만 환율이 오른다면 실제 내 자산은 상승할 수도 있다.

 

3. ETF 환헤지 상품

 ETF(상장지수펀드) 중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 상품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율 변동을 상쇄하도록 설계된 상품을 말한다. 주로 원화와 외국 통화(달러, 유로, 엔화 등) 간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 유용하다.


| 환헤지 ETF vs. 비헤지 ETF 차이점

S&P500 ETF 환헤지 상품과 비 환헤지 상품
S&P500 ETF 환헤지 상품과 비 환헤지 상품

1. 환헤지 ETF - S&P500(H)

 " 환율 변동 위험을 줄임.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유리 "

 해외 투자 자산의 가치 변화만 반영하고,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유리하며, 원화 가치 상승(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한다.


2. 비 환헤지 ETF(일반 ETF) - S&P500

" 환율 변동 위험 노출.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유리 "

 환율 상승 또는 하락에 따른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유리하다.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시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 환헤지 ETF (H)의 장단점

1. 장점

" 환율 변동성 위험 관리, 순수 자산 가치 반영 "

원화 강세 시, 손실을 막아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환율의 영향을 배제하고 해당 자산의 수익률만 추구할 수 있다.

 

2. 단점

" 비용 부담(수수료), 환율 상승 수익 기회 상실 "

 환헤지 상품은 전략 수행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인해 펀드보수(운용 수수료)가 비 환헤지 상품보다 비싸다. 또한, 원화 약세(환율 상승) 시 기대 수익 감소한다.

 


| 환헤지, 비 환헤지 상품 전략

 오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환율 상승이 예상될 때는 비 환헤지 상품이 유리하고, 환율 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환헤지 상품이 유리하다. 이에 맞춰 투자 전략을 짜면 된다. 

 

 최근 국내 경기가 좋지 않고, 국내/외 정치적인 리스크까지 발생하여 환율이 급등하였다. 이런 시기에 비환헤지 상품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반대로 국내 경기가 안정되고, 환율도 오를대로 올라 앞으로 환율 하락 및 안정이 예상된다면, 환헤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환헤지 상품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막아주는 상품이라고는 하지만 비 환헤지 상품이 유리한 환율 상승기에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니, 상대적으로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니, 무작정 안전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상품에 자산을 배분하여 보유하는 것이다. 환율 인상 시기에는 비 환헤지 상품에 더 비중을 두고 자산을 운용하다가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 환헤지 상품에 비중을 더 두는 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5:5 포지션이 좋을 것 같다. 환율이 이미 많이 올랐지만 1500원대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나름 1400원 중반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환율 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시기에는 5:5로 투자한 뒤, 정세를 보며 판단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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