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용어 및 지식] 공격형 매집, 중장기 스윙 종목 투자

 오늘 소개할 차트 분석 기법은 세력들의 공격형 매집이다. 지금까지 투자했던 세력주 종목들은 보통 주가를 하락시켜  낮은 가격에서 매집한 뒤, 상승시키는 유형이었는데 공격형 매집은 이와는 다른 유형이다. 굳이 밑으로 주가를 빼지 않고 상승시키면서 공격적으로 주식을 모아가는 유형이다. 시나리오를 굳이 짜보자면, 주가를 띄울 확실한 호재나 뉴스거리가 있기 때문에 굳이 주가를 밑으로 빼지않고, 약간무리해서 주식을 모으는 형태로 보면 된다. 
 

1. 공격형 매집 사례

 과거 차트이긴 하지만 몇가지 사례를 아래 나타내보았다. 먼저, 지금은 거래정지되었지만 두번의 대시세가 나왔던 스마트솔루션즈(구 에디슨EV, 쎄미시스코)이다. 주식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안좋은 기억이었을 종목일텐데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며 주가조작 작전을 쳤던 종목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2번의 대시세가 나왔었는데, 2015년 11월경 1,000원 언저리 종목이 4,000원 부근까지 크게 올랐으며 4,000원 언저리 종목이 2021년 두 번의 급등으로 8만원까지 올랐고, 현재는 거래정지 되었다.

에디슨EV(쎄미시스코)의 대시세

 
 이러한 대시세가 나타나기 전에 차트에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아주 지저분하게 주가를 올렸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상승시킨다. 그러다 갑자기 우상향 이전의 가격으로 주가를 쭉 뺀 뒤, 다시 횡보 또는 우상향 시키며 주가를 올렸다 뺏다를 반복한다. 아래 왼쪽의 첫번째 대시세 전 차트를 보면 이러한 패턴이 보이는데 이후 오른쪽 차트와 같이 급등하였다.

에디슨EV(쎄미시스코)의 첫번째 급상승

 
 두번째 대시세때도 마찬가지였다. 2~3000원 대의 주가를 계속 위로 찔렀다빼고 찔렀다빼고를 반복하며 4천원 이상까지 올렸다가 이후 다시 우하향 및 횡보한다. 그 이후는 맨 위 차트처럼 8만원 이상까지 급등하였다.

에디슨EV(쎄미시스코)의 두번째 급등 전 공격형 매집

 아래 그 외에서 유사한 급등사례 차트를 첨부하였다. mts특성상 일봉차트로 나타내기엔 무리가있어서 주봉으로 나타내보았다. 한네트, 효성ITX, 오공도 모두 이러한 장기간의 공격형 매집 이후에 급등이 나왔다.

한네트, 효성, 오공의 공격형 매집 이후 급등

 

대림비엔코도 위와 같은 공격형매집 -> 횡보 -> 급등이 나왔는데 위와는 좀 다르게 큰 파동이 두번 정도 나온 뒤에 급등하였다.

대림비엔코(대림B&Co)의 공격형 매집 이후 급등

 

2. 공격형 매집 특징

 위와 같이 공격형 매집 후 주가가 크게 오르는 종목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 N자형 급등 급락 반복

 주가가 비이상적으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다. 그렇다고 중장기적으로 크게 오르는 것이 아니고, 올렸다빼면서 평균주가는 천천히 우상향을 한다.

 

• 매집 이후 하락 또는 횡보

 우상향하던 주가가 매집 이전의 주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하락한 뒤, 횡보한다. 횡보의 기간은 종목마다 상이하지만 보통 매집 기간만큼의 횡보기간이 나타난다.

 

• 가끔 나타나는 골파기

 주의해야 할 점인데 가끔 골파기가 나온다. 골파기가 나오는 종목도 있고 아닌 종목도 있는데 항상 골파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매수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다. 오히려 골파기가 나온다면, 이후 반등하는 시점을 찾아 추가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공격형 매집을 보인 종목은 매우 장기간의 투자가 될 수도 있고, 어디까지 빠지고 어디까지 오르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단기 스윙보다 매우 난이도가 있는 투자인 것 같다. 따라서, 일단 매집 이후 주가가 충분히 빠져서 저점부근인 종목을 찾아야 할 것 같고, 기업의 재무 및 성장가능성 자체가 탄탄한 종목으로 선정해야할 것 같다. 다음에는 최근 이런 공격형 매집의 형태가 나타나 중장기로 투자한 종목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