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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월부 열반스쿨] 1주차 1강 후기 - 자본주의, 안전마진, 분산투자

by 아다콘다 2024. 6. 21.

 비싼 수강료를 내고 듣는 강의인 만큼 크게 와닿은 내용이나 느낀점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오늘은 1주차 1강 내용 중 인상깊었던 내용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다. 본격적인 첫 강의였던 오늘 강의에서는 클래스를 소개해주는 내용과 개념설명이 주를 이뤘다. 너바나님 본인 소개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 투자, 부자가 되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노후
자본주의와 노후

 


| 대출과 리스크

 자본이 없는 것이 리스크다.

 

 강의 중 가장 와닿은 말이었다. 과도한 대출은 위험하지만, 그것보다 위험한 것은 자본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위험을 risk와 danger로 표현했는데, risk는 통제 가능한 위험, danger는 통제 불가능한 위험이다. 계획적인 투자로 일으키는 대출은 통제 가능한 risk이며, 자본이 없는 상태로 노후를 맞는 것은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danger다. 회사와 국가는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기에, danger를 막기 위해서는 risk를 안고 투자를 해야하는 것 같다.

 

 


| 느낀점과 적용점

느낀점을 기록하고 내 상황에 적용해라

 

 강의를 듣는 자세, 책을 읽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음~', '아~' 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느낀점과 적용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세를 갖어야 한다. 책에서 배우고 느낀 내용을 나에게 대입/적용시켜서 실행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 같다.

 

 

 


|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숲 = 자본주의 / 나무 = 돈 버는 법
우리는 숲을 알고, 나무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자본주의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부루마블 게임에 비유했는데, 주사위를 굴리고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는 실제 게임을 하기 전에, 게임의 룰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게임의 룰이 자본주의 시장이고, 게임을 하는 방법이 구체적인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비유했다.

 

 또한, 숲과 나무에 비유하였다. 자본주의 시장은 숲이고, 나무는 돈 버는 방법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이라는 숲에서 나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숲을 이해하면서, 한 그루 한그루 나무를 가꿔나가다 보면, 언젠가 숲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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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의 기회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너바나님이 놓친 3번의 기회에 대해 설명하였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며,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가 기회인 줄 알고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본인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놓친 3번의 기회와 실패를 설명해주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너바나님이 놓친 기회로 소개한 광명은 내가 나고 자란 동네다. 나 역시 우리동네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온 20년 동안 우리 동네의 집값은 20배가 넘게 올랐다. 그 외에도 내가 놓쳤던 그동안의 기회들을 생각해봤다.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었겠지만 그 중 가장 아쉬운 3개를 꼽아보았다.

 

 ||.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살고 계시던 봉천동 집이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되었다. 당시 아버지께서 분담금 납부를 위해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고 계셨다. 하지만 부담이 되셨는지, 나에게 빠르게 취업을 해서 내가 부담하고 내 명의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당시 난 취업보다 원대한 꿈이 있어 거절하였다.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해당집의 권리를 큰아버지께 넘기셨고, 그렇게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은 큰아버지의 명의가 되었다. 아무 생각없던 집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놓친 첫번째 기회였던 것 같다.

 

 ||. 신혼부부, 청년, 내생에 첫... 정부 지원

 정말 부동산쪽으로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 정부에서는 신혼부부, 청년 또는 첫 집을 장만하는 사람에게 아주 큰 금리 혜택을 준다. 지금처럼 집 값이 오르기전에 난 청년이었고, 신혼부부였다. 하지만 난 이런 혜택을 신혼집으로 인천의 빌라를 구입하는데 써버렸다. 당연히 '내생에첫' 혜택도 날아갔다. 내가 매입한 가격에 팔아,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당시 우리집 근처에 분양했던 용현동 SK뷰 아파트는 2억대 아파트에서 6억짜리 아파트가 되었다.

 

 ||. 명수대 한양아파트

 처가식구들은 평생을 흑석동에서 거주하셨다. 집 값이 적당히 올랐을 때 사시던 집을 매도하셨고, 흑석동에서 전세로 거주하시다 처형의 육아를 도와주기 위해 오산으로 이주하셨다. 흑석동집 전세 기간이 남아 직장이 서울이었던 우리 부부는 처가집이었던 명수대 한양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당시 흑석동은 재개발로 인해 천지개벽중인 동네였고, 안타깝게도 명수대 한양아파트는 재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도 그 낡은 집이 8억 가까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정말 집 값이 미쳤다고만 생각했다.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다 쓰러져가는 그 아파트를 8억주고 매입할 생각은 1도 없었다. 곧 재개발이 시작될 명수대 한양아파트는 지금 15억이 되었다.

 

 분명 나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었다. 자본주의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고 있었어도 적어도 한 번의 기회는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코로나 시기, 집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후, 큰 폭으로 하락한 시기까지도 난 집 값이 비싸다고만 생각했지, 왜 비싼지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보이는 것 같고, 난 언제올지 모를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 분산투자

잃지 않을 자신이 있고,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분야에 몰빵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주식, 부동산, 코인, 예적금 등등 많은 투자자산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안전한 자산과 수익자산을 나누어 분산투자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자산이 축적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강의에서는 모든 분야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하며, 나 역시 동의한다. 본인의 전문 분야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다. 이것 저것 얕게 공부하고 투자하느니, 한 분야에 집중해서 전문가가 된 후에 다른 분야도 도전해야 하는 것 같다. 그 분야는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거,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거라고 한다.

 

 워렌버핏을 예로 든다. 버핏의 대부분의 자산의 무엇이겠냐고. 물론 다른 자산도 있겠지만, 90% 이상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분산투자는 본인의 전문 분야에서 자산을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을 잘하면 주식을 하고,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지, 잡다하게 분

일까? 이 주식도 하고, 코인도 하고, 부동

 


| 부동산의 안전마진

매매가는 전세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이다. 부동산의 매매가는 절대 전세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이를 안전마진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전세사기의 주요 물건인 빌라들은 매매가 이상의 전세 임차인을 구하면서 매매가를 상승시켰고, 이내 전세가 이하로 매매가가 떨어지며, 깡통전세 물건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빌라시장에서 이 말은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아파트는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내가 지켜보는 여러 물건들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보면 고점에서 아파트를 매수하여 하락기를 맞았더라도 그 당시의 전세가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하락기가 와도 저점을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래 몇몇 예시로 아파트 가격 변화를 첨부했는데, 최근 급락기에도 전세가 부근에서 다시 반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세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세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리스크 및 저점을 예상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다. 

 


첫 주차, 1강은 무려 1시간 40분짜리 강의였다. 위 내용외에도 많은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자본주의 시장이 무엇인지 등등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다. 긴 강의였지만 수강하길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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