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해양기술사 자격증과 시험일정 및 관련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실, 작년에 해양기술사를 준비하려 했었는데, 안타깝게 시험일정과 가족행사가 겹쳐서 1년을 미루게 되었다. 그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시험일정이 다가와서 기출문제 공부를 하는김에 포스팅까지 진행해보려한다.
| 해양기술사 자격증
해양기술사 자격증은 해양산업의 기술적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자격증으로, 대한민국의 국가기술자격증 중 하나다. 주로 해양 공학, 조선, 해양 환경과 관련된 고급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가 취득하며, 해양 환경과 안전, 해양 개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형식적인 정보고, 현업자의 입장에서 해양기술사에 대해 남겨보면, 기업에서는 거의 박사학위급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다. 기술사 자체가 이미 최고 수준의 자격증이다. 하지만 해양분야에서 해양 전공자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해양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매우 소수이다. 따라서, 해양분야에서 는 해양기술사는 매우 희소성을 가진 인력이 될 수 있다.
해양 분야, 특히 측량 및 관측업쪽에서는 주로 공공기관의 국가사업의 성격을 띤 용역사업을 주로 수행한다. 이때 관련 사업을 따기 위해 회사가 입찰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 및 인력이 필요하며, 이를 기술자 등급으로 평가하는데, 관련 자격증과 업무 경력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이로 인해 예전에는 근무하지 않는 사람의 자격증만 빌려 용역 입찰을 할 정도로 큰 가치가 있는 자격증이다. 물론, 지금은 이러한 악습관(?)이 거의 사라졌지만, 어쨌든 해양분야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해양 분야에서 어느 정도 대우를 받을 수 있고, 기술사라면 최고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업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격증 수당을 따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근무중인 회사에서는 기술사에 대한 자격수당을 최대 월 150만원까지 지급하며, 해양기술사는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연봉으로 따지면 6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인상시킬 수 있는 자격증인 것이다.
| 해양기술사 자격증의 필요성
해양기술사 자격증은 해양공학 및 해양자원 관리 분야에서 중요한 전문 자격으로, 해양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양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외 해양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해양 프로젝트 및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전문가로서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위에 언급했지만 해양분야 용역사업을 입찰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자 등급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급기술자 1명, 고급기술자 2명, 중급기술자 3명과 같이 등급별 인력이 필요한데, 이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격증과 많은 업무경력이 필요하다. 해양기술사는 이 등급을 짧은 경력에도 특급으로 만들 수 있는 자격증이다.
아래는 수로기술자 등급 자격인데, 특급은 기사 자격증 + 10년 이상이 경력이 필요한데 해양기술사를 취득한다면, 3년의 경력만 쌓아도 특급이 될 수 있다.
| 해양기술사 자격증 시험 정보
1. 응시 자격
해양기술사 시험 응시는 관련 분야에서 실무 경력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해양공학, 조선공학, 수산업 등 관련 전공자나 해양 관련 분야에서 일정 기간의 실무 경력을 갖춘 경우 응시가 가능하다.
2. 시험 과목과 방식
해양기술사 시험은 필기와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필기 시험에서는 해양 환경 보호, 해양 구조물 설계, 해양자원 관리 등 다양한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면접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평가받는다.
3. 합격률과 난이도
해양기술사 자격증 시험의 합격률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철저한 준비와 경험이 필수적이다. 꾸준한 학습과 다양한 실무 경험이 요구되며, 합격률은 10% 내외로 알려져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래는 최근 10년 간의 해양기술사 합격률이다. 언뜻보면 실기 합격률이 높아보일 수 있는데, 애초에 필기시험 합격률이 높지 않다. 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 자격을 2년간 부여하니, 누적된 필기시험 합격자를 포함하여 실기 응시자 중 50% 이하의 합격률을 보이는 것 같다. 매년 40명 정도가 필기 시험을 응시하는데 4~7명 정도가 최종 합격하니, 합격률은 대략 12%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4. 시험일정
기술사 시험은 보통 연 3회정도 있다. 하지만 해양기술사는 응시인원이 많지 않아 보통 연 1회만 진행하고, 첫회에 진행된다. 따라서, 필기는 1월 중순~말, 실기(면접)는 3월 ~ 4월에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 해양기술사 자격증 준비 전략
1. 기본 이론 정리와 실무 경험
해양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양공학, 해양 환경, 자원 관리 등의 기본 개념을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 또한, 실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2. 학습 자료 활용
다양한 전문 서적과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이론을 보강하고,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해양기술사 준비 경험이나 시험 후기를 공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3.스터디 그룹 및 전문가 조언
해양기술사 시험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스터디 그룹을 통해 동료들과 지식을 공유하거나, 해양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될 수 있다.
| 해양기술사 자격증의 전망
해양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외 해양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직무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열린다. 특히, 해양 환경 및 자원 개발 관련 프로젝트는 국제적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또한 해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해양기술사의 전망은 밝다.
개인적인 현업자 입장에서의 의견을 제시해보겠다. 전망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시험 자체도 다른 기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는 아닌 것 같다. 해양학적으로 해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다년간의 실무 경험이 있다면, 매우 어려운 시험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꽤 많아 보인다. 일단 아직까지는 매우 희소성이 있는 자격증이다.
현재 근무중인 회사도 해양그룹이 대략 100여명 정도 되는 적지 않은 규모의 회사인데, 해양기술사는 단 2명 뿐이다. 그 만큼 특급 기술자가 많지 않아 기술사를 취득하게 된다면 경력관리에도 큰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보수적인 면에서도 별도의 자격증 수당을 지급하는 회사가 많으니,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꼭 도전해볼 만 한 자격증인 것 같다.
'자료분석 및 코딩 > 기타 해양, 기상 정보 및 분석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양기술사 기출문제 풀이] 132회 1교시 - 2. 표영생태계와 저서생태계 (1) | 2024.11.13 |
---|---|
[해양기술사 기출문제 풀이] 132회 1교시 - 1. 해상기준면과 육상기준면 (1) | 2024.11.10 |
kwgrib2를 활용한 기상청 수치모델 grib파일 형식 변환(txt, netcdf) (0) | 2024.01.12 |
[기타 - CDO] 2. NetCDF 날짜 및 시간 자르기 seltimestep (0) | 2023.08.18 |
[기타 - CDO] NetCDF 분석 가공 - 1. 수치 모델 및 예측 데이터 처리 프로그램 CDO 개요 (0)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