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기술사 기출문제 정리의 첫번째는 가장 최근 시험이었던 132회의 기출문제들이다. 오늘은 132회 1교시 1번 문제였던 해상기준면과 육상기준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기준면이란,
보통 높이를 표기하는 고도는 기준면으로부터 특정 지점까지의 수직 거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높이, 고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정의된 '기준면'이 필요하며, 현재는 해상과 육상에서 쓰이는 이 기준면이 서로 다르다. 육상은 수준측량의 목적으로 인천만의 평균해면을 단일 수직기준면으로 쓰고 있고, 해상에서는 선박의 항해, 항만 운영, 파고 측정 등 해양관련 부문에서 활용하며 각 지역별 약최저저조위면을 수직기준면으로 쓰고 있다. 따라서, 육상과 해상 부문의 공간정보 간에는 높이 정보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
- 육상 부문 : 단일 수직기준면. 인천만 평균해면
- 해상 부문 : 지역별 수직 기준면. 우리나라는 지역별 약최저저조위면
| 육상기준면
육상의 높이의 기준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수준점(BM, Bench Mark)이다. 이 수준점을 기준으로 수준점으로부터의 높이를 측정한다. 우리나라는 인천 용현동 인하공전에 설치된 수준원점을 원점수치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점은 설치 당시(1963년) 인천의 평균해면에 해당하는 높이이다.
| 해상기준면(수심기준면)
우리나라의 해상 기준면은 기본수준면(DL, Datum level)을 사용하며, 따라서 수심의 기준은 이 dl로 부터의 높이가 된다. DL은 조석에 의해 물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도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면이며, 평균해수면(평균해면)에서 4대분조 반조차의 합 만큼 뺀 약최저저조면이다.
| 해양 수준면 개념
평균해수면, 평균해면, 약최저저조위, 약최고고조위 등 이러한 수준면의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조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바다는 조석현상에 의해 특정 주기로 물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4개의 조석 분조가 M2, S2, K1, O1이다. 따라서, 4대 분조 진폭의 합 만큼 물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그 중간 높이가 평균해면이다.
따라서, 해양에서의 수직기준면은 조석에 의해 물이 아무리 빠져도 물이 차있는 최저점이 되는 약최저저조면이 되고, 이는 평균해면 높이에서 4대분조 반진폭의 합이 된다. 또한 조석과 분조는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해상기준면은 지역마다 상이해진다.
| 최근 연구 동향
최근에는 이러한 육상과 해상의 기준면 변환 및 통합을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위성정보 활용 및 GPS기술 발달, 육/해상 기준의 합성 지오이드 모델 개발 등 육상과 해상의 높이를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육/해상 수직기준면 간의 차이를 결정함으로써 공간정보의 원활한 통합과 효율적인 수로측량을 위해 이러한 연구들이 더 활발히 진행되고 정착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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