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분석과 관련된 업무를 하다보면 리눅스를 사용해야 할 상황이 자주 생긴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수치모델을 다루거나 코웍을 위해 사용하거나 등 다양한 이유로 익숙하지 않은 리눅스를 사용해야할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이번엔 리눅스와 이를 조금이라도 쉽게 사용하기 위한 팁에 대해 다뤄보려한다.
1. 리눅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는 윈도우와 같은 컴퓨터의 운영체제이다. 윈도우같은 편리한 운영체제를 두고 굳이 리눅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수의 사용자가 사용하기 용이하며, 다중의 연산 및 작업을 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직관적인 명령과 출력으로 연산속도가 매우 빨라 방대한 양의 계산이나 연산이 필요한 수치자료 분석에 적합하다.
물론, 윈도우에서도 모두 가능하지만 윈도우는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그래픽위주의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리눅스에 비해 속도가 많이 느린편이다. 하지만 윈도우에 익숙해져있는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리눅스의 언어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 정보전달로 예를 들어보자면 리눅스는 간단명료하게 표현되는 텍스트인 반면, 윈도우는 글자와 말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나 동영상인 느낌이다. 때문에 리눅스에서의 작업은 매우 빠른반면 어렵고, 윈도우에서의 작업은 매우 쉽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느리다고 할 수 있다.
리눅스에서는 컴퓨터와 컴퓨터언어로서 소통하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컴퓨터언어(C)를 알아야하고, 컴퓨터(서버)에 접속하기 위한 터미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오늘의 주제인 MobaXterm이 바로 서버에 접속하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터미널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터미널 프로그램으로 Xshell, putty 등이 있다.
2. mobaXterm 활용
설치는 mobaxterm 홈페이지(https://mobaxterm.mobatek.net/download.html)에 접속하여 무료인 홈에디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이 창이 뜨는데, 본인의 서버 주소 및 계정, 포트 등을 입력하여 연결하면 된다.
프로그램 메뉴바 상단에 세션 - 뉴세션을 누르면 세션 연결 설정창이 나오고, 여기서 SSH, SFTP 등 연결할 프로토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프로토콜...뭔가 굉장히 어렵고 낯선데 간단하게 내가 이해한 정도로만 설명을 해보면, ssh는 쉘 형식의 명령어를 통해 입력 및 출력을 하는 연결방식이고, SFTP나 FTP는 윈도우 탐색기처럼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연결방식이다. 따라서, 실제 분석이나 코딩을 할 때는 SSH로, 파일을 옮기거나 전송할 때는 SFTP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연결할 방식을 선택하면 세팅창이 나오는데 여기에다 host ip(서버 주소), 계정이름, 포트 등을 입력하여 연결을 누르면 패스워드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뜨며,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아래 그림의 왼쪽이 SSH, 오른쪽이 SFTP를 연결한 화면이다.
앞으로 많은 작업을 하게되겠지만 그전에 앞서 가장 간단한 리눅스 명령어들을 소개하면,
- ls - 현재 위치의 파일 목록 조회
- cd - 디렉토리 이동, 'cd 폴더명' 과 같이 입력
- cp - 파일복사, 'cp 복사할파일명 복사된파일명' 과 같이 입력
- mv - 파일이동, 'mv 이동할파일명 이동된파일명' 과 같이 입력
- rm - 파일삭제, 'rm 삭제할파일명'과 같이 입력하며 강제 삭제는 -f, 디렉토리 삭제는 -r 옵션을 사용한다. 만약 abc라는 폴더를 삭제한다면 'rm -r abc' 와 같이 입력하면 되고, 삭제하겠냐는 확인 질문이 귀찮다면 'rm -rf abc'와 같이 강제삭제를 하면 된다.
- mkdir - 디렉토리 생성, 'mkdir 폴더명' 과 같이 입력
- vi - vi편집기를 여는 명령어로 대부분의 텍스트파일 및 코드들을 열때 사용
그 외에도 많은 명령어가 있겠지만, 위 정도만 알아도 파일을 열거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또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구글에 검색해서 사용법을 찾으면 되며, 추후 하나하나 상세히 기록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