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서후기는 브라운스톤(우석) 저자의 부의 본능(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부의 본능)이다. 사실, 저자 브라운스톤(우석)이 누군지도 모르며, 검색을 통해 책을 선정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그냥 제목을 보고 고른 책이다. 최근 너무 부동산 서적만 읽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더 넓은 시각으로 투자, 경제를 다룬 책을 고른 것이었는데, 이번 책도 너무 유익했던 것 같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간단하게 본인을 소개한다. 저자는 50억 자산을 달성한 후 은퇴하였고, 자녀의 교육을 위해 해외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벌써 충분한 자산을 달성하고, 배우자와 함께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상태인 것 같다. 내가 꿈꾸는 50대 이후의 모습이라 그런지 더 집중해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 목차(내용 구성)
부의 본능은 본인의 실전투자기와 9가지 본능의 오류, 그리고 실전 솔루션의 3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2번째 챕터에서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를 인간의 9가지 본능으로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인상깊었다. 각 챕터별로 인상깊었던 내용에 대해 나의 느낌을 남겨보고, 2번째 챕터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 챕터 1. 브라운스톤의 실전투자기
독점적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해라
이 챕터에서는 크게 인상깊었던 내용이 비교적 많지 않았다. 많은 성공가들이 그러했듯이, 열심히 아꼈고, 투자를 잘해서 돈을 잘 굴렸다. 저자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것에 투자하라고 했다. 그것이 땅이든 주식이든 독점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부동산으로 치면, 많은 대체가능 토지가 있는 지방보다는 수도권, 신도시, 서울로 갈수록 그 가치와 독점성이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주식도 마찬가지다. 국내시장이든 해외시장이든 장기간 상위 기업에 올라있는 기업들은 많지 않으며,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망한다. 오랜 기간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독점적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주식 투자를 할 때도 독점적 기술을 가져서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한다.
| 챕터 2. 부의 본능을 깨워라
돈을 벌지 못하게하는 9가지 본능
인간은 생존에 최적화되게 진화를 하였고, 이러한 진화 과정에서 생긴 인류의 본능이 재테크와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던 구석기 시대의 현대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상태에서 진화가 거의 멈춰졌다는 것이다. 그 시대의 인류는 부를 축적하는 개념이 없었고, 하루 먹어 하루 사는 삶이었다. 사냥을 많이 하면, 많이 먹고 많은 지방을 저장하여 배고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진화하였다. 이 때 진화가 멈춰서 현대의 인류는 재테크도 다이어트도 성공하기 힘들다고 한다. 매우 재미있는 접근인 것 같다. 아래 이러한 재테크를 망치는 인류의 본능에 대해 정리하였다.
1. 무리 짓는 본능
무리짓는 양떼가 아닌 외로운 늑대처럼 투자해라
인류는 생존을 위해 무리를 짓는 본능이 생겼다. 무리를 지어 다니다 맹수를 만났을 때 흩어지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생존을 위해 이러한 본능이 새겨졌다. 반대로 맹수인 늑대는 단독으로 다녀야 들키지 않고 사냥하기에 용이하며 이런 생활방식으로 진화를 하였을 것이다.
인류는 아직도 이러한 무리짓는 본능이 나타난다. 다수인 대중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의 행동패턴이 나타난다. 대중이 살 때 따라사고 대중이 팔 때 따라판다. 그래서 부동산 고점에서 상투하고, 주식 저점에서 손절하며 항상 손실을 보게 된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대중과는 다른 시각과 판단이 되야한다. 야생에서 무리짓는 양떼가 아닌 외로운 늑대가 되어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
2. 영토 본능
이사를 할 수록 재산이 쌓인다.
인간은 동물적인 영토 본능이 있다. 원시시대부터 자신의 영역 및 영토를 지키려 노력했고, 남의 영역을 잘못 침범하면 공격을 받았기에 자신의 영토를 지키고 멀리 떠나려 하지 않는 본능이다. 이는 현대에도 적용된다. 사람들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특별한 이유가 생기지 않고서는 대체로 이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첫 신혼집이 중요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자리를 잡고나면, 직장, 자녀, 교육, 주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주를 하기 힘들어진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 자리잡은 사람, 지방에서 태어나 지방에 자리잡은 사람, 똑같이 노력해도 쌓인 자산의 크기는 매우 다를 것이다.
그래서 젊을 때 이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자산 축적에 유리해진다고 한다. 더 좋은 지역으로 꾸준히 이사를 다니면, 더 좋은 입지의, 큰 가치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사를 다니면 다닐수록 지역을 보는 눈, 집을 보는 눈이 생기고, 다양한 환경, 다양한 사람, 다양한 가치관을 접하며, 더 발전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쾌락 본능
인간은 태생적으로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쾌락 본능이 있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논리와 이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덜 먹고, 아껴쓰는 고통보다는 본능적으로 배부르고 따뜻한 일상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쾌락 본능을 극복하고 자린고비의 고통을 이겨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4. 근시안적 본능
오늘의 지출은 내일의 지출을 당겨쓰는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언제 어떤이유로 죽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이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의 생존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시기였다. 또한, 수렵 및 채집을 통해 얻은 식량을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에 그날의 식량을 그날 소비하는 근시안적인 생활 방식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이러한 본능이 지금까지 남아있어서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보다 현재에 더 집중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근시안적 본능이 재테크에는 매우 악영향을 끼친다. 저축이나 적금보다는 오늘 당장 지출하거나 신용카드로 미래의 자산도 미리 써버린다. 투자도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쫒게되며, 단기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품에도 투자하며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도 가장 큰 수익이 나는 것은 재개발, 재건축이다.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만 있다면,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 반대로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의 신축과 같은 투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신축 아파트는 지금 당장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이므로 땅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 내가 쓰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내일의 나, 미래의 나와 공유해야 하는 돈이다. 오늘의 지출은 노년의 내가 써야할 돈을 미리 당겨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근시안적인 본능을 버려야 많은 자산을 모을 수 있다.
5. 손실공포의 오류
원시인들은 더 버는 것 보다 잃는게 더 치명적이다. 여러마리를 더 잡는것보다 잡아놓은 한마리를 잃는게 생존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실공포의 오류는 투자 서적에 자주 나오는 동전던지기 시험을 통해서도 자주 언급된다. 다니엘 카너먼이라는 학자는 아래와 같은 동전던지기 게임을 통해 손실공포의 오류를 보여주었다.
- A - 이기면 20억, 지면 0원
- B - 그냥 5억
대부분의 사람들은 5억이 보장된 B를 선택한다고 한다. A를 선택해서 진다면, 무조건 받을 수 있었던 5억의 손실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A의 기대값은 10억이고, B의 기대값은 5억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더 높은 기대값의 A를 선택해야 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안 잃고 싶어하는 본능때문에 투자에 주저하게되고 위기가 기회임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 역시 아직 손실공포의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저런 내기가 가능하다면 높은 기댓값보다는 안정적인 5억의 수익을 노릴 것 같다. 아직까지 공격적인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지 못한 것 같으며, 이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 같다. 위험하고 높은 수익보다는 안전성을 더 추구할 것 같긴 하다.
6. 과시본능
재산 축적의 개념이 없던 고대에는 지위가 곧 부를 의미했다. 지위가 있는 사람이 식량과 여자를 차지한다. 그래서 적장의 머리를 걸어두어 자신의 지위를 과시했고, 현대에 와서는 귀한 골동품이나 희귀한 동물의 박제들을 걸어두며 자신의 지위와 부를 과시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의 고급 자동차, 명품 등도 과소비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부자들은 한턱내기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과시본능을 이겨낸 부자들은 한턱내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 본인을 과시하기 위해 한 턱을 낸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봐도 돈에, 먹을 것에 아쉬움이 전혀 없는 부자들은 굳이 남에게 얻어 먹을 생각을, 남이 얻어 먹고 싶어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다.
7. 도사환상의 오류
사람들은 아는것보다 믿는걸 좋아한다고 한다. 원시인들은 재해와 재난이 왜 발생하는지 몰랐다. 그들은 신이 노하셨다고 이유를 알려주는 주술사를 신봉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거짓일지라도 명확하게 이유를 알려주는 주술사를 믿는 편이 훨씬 더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술사들이 하라는 대로 재물을 받치고 기도를 하면 자신의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믿었다.
재테크 시장에서도 이 주술사가 존재한다. 자신의 말을 들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기는 차트쟁이, 유명 펀드메니저, 자칭 투자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책에서는 여러 차트분석가들의 패망 사례들을 알려준다. 엘리어트 파동과 여러 차트분석 기법을 고안해 낸 전문가도 결국에는 망했으며 그들의 이론은 여러 공식과 이론의 짜집기이자 통계의 오류이다. 유명 펀드매니저와 투자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소속된 회사의 세일즈맨일 뿐이다. 그들이 정말 실력가이자 자산가라면, 굳이 회사에 소속되어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없다. 도사들, 대주주, 애널리스트, 언론, 작전세력이 주식시장의 5적이며, 이들의 의견을 조심해야 한다.
나 역시 3년 정도 차트매매기법에 빠져있었다. 그들의 말을 듣고 차트를 보면 정말 공식과 기법대로 차트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기법을 적용해서 매매를 해도 과거차트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예상한대로 움직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으며, 돈을 벌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엘리어트 2파 이후에 3번째 상승이 나올 확률이 높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것이며, 이는 경제와 시장상황, 기업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차트는 보조도구일 뿐이지,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책에서 말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이었다.
8. 마녀환상의 오류
과거에는 마을에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마을에 마녀가 있어서 그렇다며, 마녀사냥을 했다. 마녀는 강물에 빠졌을 때 물 위로 떠오른다며, 의심자를 묶어 강물에 던진다. 사람은 물에 빠져 죽으면 모두 물 위로 떠오른다. 의심을 받아 강물에 던져진 사람들은 모두 마녀가 될 것이며, 설령 어떠한 이유로 떠오르지 않더라도 이미 익사했을 것이다. 마을에 일어난 악재에 대한 사람들의 원망과 분노를 풀 대상이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심리가 마녀사냥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러한 마녀사냥의 지목 1순위는 부자가 된다. 모두가 가난하고 불행한데, 부유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곱게 보일리가 없다. 이는 현재까지도 통용된다.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데 집 한채 살 수도 없다. 이는 모두 부자들이 집 값을 올렸기 때문이다.'라며 부자들을 미워한다. 이러한 부자들을 미워하는 속성은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집 값이 오른게 다주택자, 부자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시장에 나와 있는 임차물건들은 모두 다주택자가 내놓는 물건이다.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이들은 주택수를 줄이게 되고, 임차 물건들도 줄어들게 된다. 전월세 매물이 줄어드니 임대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매매가격을 상승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오히려 집 값을이 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터키는 정부에서 다주택자에게 엄청난 세제혜택을 준다고 한다. 많은 다주택자들이 임차 경쟁을 하게 되고, 월세의 안정을 불러왔다고 한다.
이러한 마녀사냥의 본질은 '남 탓'인 것 같다. 도사환상의 오류처럼 마녀사냥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나의 마음이 편해진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러움을 인정하고 그들을 닮아가려 노력해야 한다. 부자들이, 다주택자들이 밉다고 그들을 때려잡으면 전세/월세 물건은 과연 누가 공급할까?, 다주택자를 미워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부와 노력을 인정하고 닮아가려 노력하는 편이 더 현명한 삶의 자세가 될 것이다.
9. 인식체계의오류
생물은 생존에 적합하게 각기 다르게 진화하면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보고 듣고 맡고 만지고 맛보고 5감이 모두 발달했다고 생각하지만, 초음파를 들을 수 있는 박쥐에게 사람은 귀머거리이며,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매에게는 장님이다. 자연에서의 낙엽소리나 개미가 움직이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사소한 감각까지 모두 느낀다면 신경과민으로 버티지 못 할 것이다. 맹수의 접근을 알고 피할 수 있을 정도의 감각,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만 진화를 했다는 것이다.
사람은 이러한 진화 과정을 통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보지 못하고, 자신이 볼 수 있는 부분, 보고 싶은 부분만 보게 되었다고 한다. 재테크나 투자에서 이러한 본능 때문에 실패한다고 한다. 행운만 바라 보고, 위험은 그냥 지나치며 투자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예측이 아닌 대응을 해야 한다고 한다. 위험을 감지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오만한 생각이다. 따라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현실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 챕터3. 부의 본능을 깨우는 실전 솔루션
마지막 챕터는 부를 쌓을 수 있는 사고방식과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소개한다. 대부분 앞의 내용과 일맥상통한 부분으로 투자를 방해하는 본능을 참고 투자자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 가난은 전염병이라는 말과 모든 일은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난은 전염병이다.
맞는 말 같다. 가난은 전염된다. 부모가 가난했다고 한탄하며, 자신의 가난을 부모탓으로 돌린다. 부모로부터 가난이 전염되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끼리 부자들은 나쁘다고 그들을 욕하며 자위하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결국 그 사람들은 계속해서 가난할 것이며, 이 가난은 주변으로 전염된다. 가난이 싫다면 그들의 패배주의적 사고를 피하고, 부자들의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
내 탓이다.
내 탓이다. 라고 생각해야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을 탓 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으며, 세상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내 잘못임을 인정해야, 흐름을 따라갈 수 있고 잘못도 고칠 수 있다. 부모에게 많은 것을 물려받으면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지만, 시작만 앞서 나가는 것이다. 내가 벌 수도 있고, 받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지금의 안 좋은 상황들은 나의 잘못된 선택임을 인정해야 이를 고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 4차 산업혁명과 부동산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내용으로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깊었다. 부동산의 가격은 그 시대의 산업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도 성장과 함께 부동산도 함께 급등했다. 이 시기 우리나라의 산업 주축은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산업이었다. 집 값이 크게 오른 지방의 도시들은 이러한 산업의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앞으로는 4차 산업시대다. 가장 중심이 될 산업은 역시 인공지능이며 지식산업의 시대가 올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돈을 버는 기업은 지식산업기업들과 IT기업들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지역들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을 볼 때, 계속해서 직장이 중요하다고 글을 써왔다. 하지만 일자리 수만 따져볼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중심 산업도 고려해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은 판교와 마곡이 이러한 IT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이 지역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새로운 대규모 IT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어딘지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결론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매우 유명한 책이었다. 이미 많은 리뷰 컨텐츠가 있는 도서였고, 재테크 서적 베스트셀러였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책으로 내용도 좋고 글도 잘 읽혔다. 재테크가 어려운 이유를 인간의 본능 관점에서 풀어 냈는데 공감이 갔고, 본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는 책이었다. 투자의 기술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투자자의 마인드를 배우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교과서적인 책인 것 같다.
'부동산 > 강의&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후기]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저자의 어떻게 (살) 것인가 - 내가 읽은 최악의 부동산 도서 (4) | 2024.12.09 |
---|---|
[도서후기]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원칙 (4) | 2024.12.06 |
[독서후기] 박희용(부동산히어로) 나는 진짜 돈이 되는 역세권 아파트에 투자한다 (3) | 2024.11.22 |
[독서후기] 부린이 추천도서 - 빠른느림보, 호랭이아빠의 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 (17) | 2024.11.17 |
[독서후기] 부동산 초보 필독 도서 - 구만수의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아파트 투자 방법 (9) | 202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