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은 휴양지면서 쇼핑으로도 유명하다. 마이크로네시아몰, GPO, T갤러리아, K마트 등 유명한 쇼핑몰들이 많다. 쇼핑에 큰 취미가 없긴 하지만 K마트와 GPO는 2번씩 방문했다. 특히, GPO는 대형 복합 쇼핑 센터라서 매장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LOSS라는 대형 할인마트도 있다. 무조건 한나절 이상은 소요될 만큼 둘러볼 것이 많았다. 오늘은 괌 여행 중 방문했던 쇼핑몰인 GPO와 K마트 후기에 대해 남겨보고 추가로 괌 현지 유심칩 및 로밍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1. 괌 쇼핑 - K마트, GPO
괌 여행 중 가본 K마트와 GPO는 한번즘 방문할 만한 곳이고 GPO 및 LOSS는 꼭 들러봐도 괜찮을 쇼핑장소이다.
1.1. Kmart. K마트 리틀시저스 피자
| 쇼핑 및 피자는 그닥. 숙소에서 먹을 식료품 장보러 갈 곳
K마트는 솔직히 모 그냥저냥 한번 정도 가볼만한 곳이다. 24시간 마트라는데 굳이 새벽에 갈 일도 없거니와 물건이 엄청 싸다거나 그런 느낌은 많이 못받았다. 매장 자체는 다 둘러보기도 힘들만큼 굉장히 넓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주말에 장보러 이마트나 홈플러스 가듯이 숙소에서 먹을 식료품들을 사러 가기에는 좋지만, 쇼핑을 할만한 장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눈에 들어온 상품은 폴로 티셔츠였는데, 한 장당 20불 정도였던 것 같다. 옷은 이미 전날 GPO에서 많이 구매한터라 구매하지는 않았다.
K마트 안에 있는 피자집이 엄청 유명한데, 리틀시저스 little caesars 피자집이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금요일에는 한 판에 5달러로 할인을 한다. 도착일이 금요일이라 저녁에 가봤는데, 그 긴 줄을 보게 되면 아무리 싸더라도 사먹고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이다. 다음날 숙소에서 먹을 것들을 사러 다시한번 K마트에 갔는데 그 때는 피자집에 줄이 없어서 두 조각을 사왔다. 숙소로와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는데 모, 딱히,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GPO에 있는 피자집이 훨씬 맛있었다.
1.2. GPO & LOSS
GPO, 괌 프리미어 아울렛은 괌에서 가장 유명한 복합 쇼핑 센터이다. 명품류보다는 평상시 흔히 입는 유명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많은데, 타미, 게스, 나이키, 리바이스, 케빈클라인 등이 있다.
| 나름 먹을게 많다.
하겐다즈나 카페, 푸드코트도 있어서 한나절 쇼핑하고 밥먹고 하기 딱 좋다. 해외여행까지와서 무슨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나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쇼핑->식사 코스가 나름 괜찮다. 나름 현지인처럼 먹을 수 있는 느낌이다. GPO 옆에 있는 피자집도 유명하니, 그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고, GPO 푸드코트에 있는 피자집도 꽤 맛있었다. 화덕에서 구워주는데 둘째가 너무 잘먹어서 두번이나 방문해서 포장해온 집이다.
| 의류 쇼핑 천국. 선물용 쇼핑
리바이스와 CK는 자주 구입하는 브랜드가 아니어서 들어가보지 않았고, 나이키는 저렴하다는 생각을 전혀 받지 못했다. 타미는...사이즈만 있으면 다 사고 싶을정도로 가격이 저렴했다. 택에 붙어 있는 가격은 꽤나 비싼데, 그 가격에서 보통 50 ~ 70% 할인이 되며, 거기서 무슨 추가 10%할인이 있다. 100달러짜리 옷도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6만원즘하는 카라티들도 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둘쨋날 충분히 쇼핑을 한 뒤, 다음날 지인 및 가족들 선물사러 한번 더 방문했을 정도였다. 타미 맞은편에 타미 키즈 매장도 따로 있는데, 조카들꺼까지 한 벌씩 다 사서 나온 것 같다. GPO는 꼭 들러볼만한 쇼핑몰인 것 같다.
| LOSS. 내 돈 다 LOSS
가장 충격적인 곳이었다. 모든 것이 있는 매우 광활한 다이소 느낌인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싸다. GPO 입구 쪽에 트윙클이라는 장난감 가게도 있는데, 아이들 장난감을 사주고 싶다면 절대 들어가지 말고 LOSS부터 방문해야 한다. 트윙클에서 50달러즘 정가주고 산 공룡 장난감이 LOSS에서 9.9달러에 팔고 있었다. 브랜드별, 종류별로 다양한 상품이 있는 건 아니고, 뭔가 재고처리용으로 특가 상품들이 모여있는 느낌인데, 매장이 너무 넓고 물건도 너무 많아서 다 보기도 힘들다. 보통 캐리어 쇼핑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캐리어보다는 아이들 장난감과 옷, 잡화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브랜드 의류들도 20달러 내외로 매우 저렴했는데, 정품인지 의심이 들만큼 싸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우리 아들은 여기서 공룡을 네마리나, 우리 딸은 가방을 3개나 샀다.
하지만 계산줄이 너무 길다. 계산대가 한 40개는 있는 것 같은데 10개 정도만 운영을 한다. 대기줄이 계산대에서 매장 끝까지 늘어선다. 적당히 물건을 골랐으면 한 사람은 미리 줄을 서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약 교환이나 환불을 하고 싶으면, 그 줄을...다시 서야 한다...
2. 로밍 & 유심
우리가족과 부모님은 괌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했고, 동생은 로밍을 해갔다. 여행을 계획할 때, 로밍을 해가는 것 보다 현지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하여 유심칩을 구매했고, 동생은 그냥 로밍하는게 편할 것 같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결론부터 얘기해자면, 그냥 로밍을 해가는 편이 좋다.
| 국내 통신사 로밍도 크게 비싸지 않다.
다시 한번 괌을 방문한다면 그냥 로밍을 할 것 같다. 일단 내가 구입한 괌 유심칩은 ㅁㅌ이라는 회사 제품이었는데 여행 기간동안 18,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들도 로밍 자체가 크게 비싸지 않다. 유플러스는 대략 2만원대 중반이면 4일 일정동안 사용할 수 있고, SKT는 무료로 기존 국내요금제 그대로 활용가능하다. 또한, 3000원 정도를 추가하면 가족도 함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KT도 비슷하게 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고, 유플러스와 비슷한 가격대다.
| 어처피 데이터 위주로 활용한다.
또한, 전화나 메세지보다는 메신저나 메신저통화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위주로 사용한다. 어처피 가족끼리 떨어질 일도 크게 없어서 전화를 쓸 일이 크게 없고, 웬만한 소통은 카카ㅇ톡으로 다 된다. 전화를 쓸 일 자체가 검색외에는 크게 없었고, 이 또한 대부분의 장소에 와이파이가 있으며, 차량을 렌트할 때, 와이파이 에그도 함께 빌려주기도 한다. 따라서, 저렴한 요금제로 로밍을 해가고 부족하다면 데이터 이용권을 따로 구매하거나 가족상품을 구매하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또한, 괌 현지의 통신망 자체가 너무 느려서 웬만하면 와이파이를 써야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도 많지 않다.
| 유심칩 활용은 상당히 불편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ㅁㅌ도 별도의 어플을 사용하여 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거기에 입출국시에 유심도 갈아끼워야 하고,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도 해야되고, 어플 설치 및 사전 개통 과정을 부모님것까지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은근 번거롭고 불편하다. 가장 불편한건 070번호 또는 현지번호를 활용해야하고 국내 기존 자기번호를 활용하기 어려워서 국내와의 소통이 어렵다. 기존 통신사의 착신전환 서비스를 가입하면 이 문제는 해결되긴 하지만, 이 또한 유료 서비스이며, 공인인증서가 있는 PC에서 가입해야하기 때문에(유플러스 경우) 번거롭다. 와이프는 자영업자고, 고객대응 및 전화 사용이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꽤나 불편을 겪었다.
어쨋든, 로밍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그냥 기존 국내 통신사 로밍을 활용하는 편이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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