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현황 및 매매
강제로 중장기 보유중이었던 알앤투테크놀로지가 드디어 움직였다. 지난주 주간결산에 올렸던 것처럼 가지도 않고 빼지도 않고 깨작깨작 움직이는게 너무 이상했던 종목이다. 일단 횡보기간동안 너무 움직임이 이상했다. 호가창에 매물도 적고 거래량도 전혀 없는데 3~5%를 위아래로 깨작깨작 흔들었다. 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고, 마치 누군가가 장난치듯 흔드는 느낌이었다. 하락이 나오면 추매를, 상승이 나오면 정리를 할 계획이었는데 그만큼은 움직여주지않다가 어제 급등이 나왔"었"다. 거의 15% 정도 급등했다가 다시 빼며 매집 봉도 매집침 수준으로 장난을 친 모양새다.
분봉으로 보면 확실히 전에 없던 거래량이 터진 것이 보인다. 이전 매집봉 수준의 거래량이 나왔고 주가도 횡보기간의 고점부근까지 올렸다 뺐다.
어제도 외부 회의가 있어 또 놓칠뻔했는데 다행히 회의시작전 확인할때 이미 급등중이어서 분할매도로 정리할 수 있었다. 빠졌을 때 추매로 틈틈히 모아둔 덕분에 손실은 면했지만 흐름이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종목이었다. 그래도 +3%의 수익률로 마감할 수 있었다.
2. 향후 전망
수익실현을 하고 나왔지만 이 종목은 단기보다는 중장기로 보고 다시 들어가야할 것 같다. 자꾸 올렸다빼고를 반복하는데 이 움직임이 흐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꾸 일 단위로 치고 뺀다.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나처럼 물린 개미들에게 자꾸 본전을 주면서 매도를 유혹해서 매집을 하는 거거나 아니면 상폐나 급락 이전에 물린 지인 및 주주에게 탈출기회를 주는 것 일수도 있다.
먼저 첫번째의 희망적인 시나리오때는 좀 더 흔들면서 매집을 이어나가다가 상승흐름이 나올텐데 아직은 좀 더 횡보할 것 같다. 아래 그림처럼 횡보기간이 하락구간보다 좀 더 길어야하는데 아직은 횡보기간이 짧은 느낌이다. 따라서 1달~3달 정도는 더 질질 끌고 갈 것 같고, 상승전에 골짜기도 크게 한 번 만들 수 있으니 이 또한 계획에 넣어 둬야한다.
따라서 지금은 정찰정도로 목표수량의 5%정도만 넣어두고 지지선에 닿일 때마다 5%씩 추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래 구간의 지지선을 3개정도 그을 수 있는데 이때마다 추매를 진행하면 20% 정도를 매수할 수 있고 나머지 80%는 골짜기에서 매수하면 될 것 같다. 더 아래에는 지지선이 없어 저점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니, 반등이후 골짜기 깊이의 반 이상 회복했을때 80%를 매수하면 될 것 같다.
안좋은 시나리오인 상폐나 지속되는 하락일 때는...반등이 언제 올지 모르니 반드시 골짜기의 바닥을 확인한 후 물타기나 추매를 진행해야한다. 또한 곧 있을 감사시즌에 공시가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바로 던져버려야 할 것 같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일 뿐,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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